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른 적이 있는 시대소설 가키네 료스케의 동명 소설을 실사화한 이 작품은 ‘오닌의 난’ 전야의 교토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오락물로, 일본 역사상 최초로 무사 계급으로 반란을 일으킨 하스다 효에(蓮田兵衛)와 그의 휘하에 모인 ‘부라이’들이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그린다.
부라이는 두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한자 뜻대로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특정한 직업도 갖지 않고, 불량한 짓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한다.
갈수록 심해지는 흉작으로 굶어죽고, 질병으로 죽고, 돈이 없어 사람을 죽여 빼앗고, 사람이 수십이 죽어도 나라는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주군을 잃고 일자리를 잃고 쓸데도 없는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먹을 것도 없고, 돈도 벌지도 못하고. 나라가 나라를 돌보지 않았던 시대.
오오이즈미는 자신의 무예와 재능만으로 살아가며 막부를 무너뜨리고 낡은 세상을 끝장내려는 검술의 달인 하스다 효에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