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 3일 개봉한 한국영화. 감독은 퀵을 연출했던 조범구.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주연. 신의 한 수라는 제목대로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주 내용이 주인공 정우성의 복수극.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액션과 연출이 포인트다. 안달훈 九단과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이다혜 四단, 행시 합격으로 유명한 윤재웅 四단, 이현호 三단 등 6명의 프로,아마 기사들이 손 대역으로 출연했다.
바둑 관련 영화를 표방하였지만 실상 도박, 폭력 영화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수틀리면 불리한 쪽이 먼저 물리적으로 해코지 하려는 건 타짜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당장 타짜 시리즈의 아귀와 장동식만봐도 짐작할 수 있다. 장르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나 비슷한 타짜와 매우 많이 비교되는데, 신의 한 수는 여러모로 평을 박하게 주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현대판 무협 영화를 보는 거 같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신의 한 수의 액션씬은 매우 현실적이며,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중국의 무협액션보다 훨씬 긴장감이 있다. 영화의 서사도 전형적인 무협지의 그것이다. 현대판 무협지이다.
타짜는 화투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한국영화계에 전무후무할 각종 명대사와 명장면을 쏟아낸 명작 중 명작으로 평가되는 반면, 신의 한 수는 바둑영화가 아니라 조폭영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바둑의 매력을 어필하거나 이렇다할 명장면도 없다. 명색이 바둑영화인데 줄거리상 바둑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어느 정도냐면 바둑이라는 요소를 완전히 빼놓고 봐도 이야기에 아무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