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켈리의 영웅들 Kellys

- 켈리의 영웅들 Kellys Heroes 1970 (한글자막)

  브라이언 G. 휴튼의 1970년 미국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텔리 사바라스, 돈 리클스, 캐럴 오코너, 도널드 서덜랜드 등이 출연한 전쟁 영화이다.

  개봉 당시의 미국 분위기를 생각해 봤을 때 애국심이나 영웅성을 강조한 다른 전쟁 영화들과는 꽤나 결이 다른 작품이다.

  서부극의 결투를 보는 듯한 음악과 배경으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독일 전차를 향해 걸어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도널드 서덜랜드가 씩 웃으면서 힐끔거리는 장면이 은근히 웃기다. 늘 실눈을 뜨던 독일 전차장이 금괴 이야기를 듣자 눈을 크게 뜨는 것도 명장면.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사단장을 드골로 오인하여 환호를 부르자 사단장이 뻐기며 장광설을 하는 모습도 나름 웃음 포인트다.

  유머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의외로 꽤나 고증에 신경썼으며 전투씬의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다. # 벌지 대전투, 패튼 대전차군단 등 당시의 2차대전 영화들은 M47 패튼, M48에 그대로 철십자 마크만 달아 독일군 전차랍시고 등장시키는 일이 많았지만, 이 영화에선 T-34-85를 꽤 신경써서 개조해 만든 레플리카 티거가 등장한다. 또한 셔먼은 티거의 후면만 뚫을 수 있다거나, 티거는 정시마다 예열을 해야 된다는 점, 등장인물의 복장, 총기, 전차 등 웬만한 밀덕이 봐도 별말 안 나올 정도로 잘 재현했다.

  중간에 팀킬을 자행하는 미군 전투기는 사실 유고슬라비아제 훈련기에, 권총 손잡이가 달린 폴란드제 브라우닝이 등장하며 미군 저격수는 모신나강을 사용하는데, 유고슬라비아 인민군에 셔먼을 비롯한 미군 장비가 대량으로 남아 이를 활용하기 위해 그곳으로 가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티거가 T-34 기반인 이유도 역시 그 때문이다. 영화를 촬영한 유고슬라비아는 당시 공산권 국가이면서도 소련과 따로 노는 사실상의 비동맹 국가라 이런 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가능했다. T-34-85 기반 티거도 본래는 유고슬라비아 내에서 촬영용으로 개조한 것을 할리우드 제작진에게 빌려준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M4 셔먼은 초기형 포탑에 76mm 포를 장착한 M4A3E4 형식으로, 작중에서 오드볼이 한 설명에 의하면 포구에 일부러 깡통파이프를 붙여 포신을 연장함으로써 "겉보기에는 90mm처럼 보이도록" 개조했다고 한다. 참고로 2차 대전 기준으로 초기형 포탑에 76mm 포를 장착한 경우는 없지만 한국 전쟁 초기에 전차가 부족했던 미군이 일본 현지에서 남은 셔먼 부품을 모아 시험적으로 몇 대 만든 사례나,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 공여하기 위해 역시 남은 부품을 모아 만든 것들이 조금 있다. 촬영지 유고슬라비아에도 M4A3E4가 공여되어 2차 대전 고증엔 안 맞지만 전차 자체로는 그렇게 언급하는 것이 옳다. 덤으로 엔진도 현지에서 개조했다. 전, 후진도 빠르다고.

  4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수익은 520만 달러에 그쳐 흥행은 실패했다. 대한민국에는 일본 개봉명 '전략대작전(戰略大作戰)'을 그대로 사용하여 1970년 7월 31일 극장에 개봉해 서울 관객 11만을 기록했다. 당시 기준으로 그럭저럭 흥행한 편이다. 1989년에 무비크로스 비디오에서 낸 VHS 비디오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사(戰士)들'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후 1995년에 모형 잡지 취미가의 전쟁 영화 코너에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KBS1 명화극장에서 1987년 12월 5일에 더빙 방영하고 1999년 9월 23일 한가위 특선으로 KBS 위성 2TV에서 재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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