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십자 훈장 Cross

- 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1977 (자막포함) 1080p

  샘 페킨파 연출, 제임스 코번, 맥시밀리안 쉘 주연의 제2차 세계 대전 영화.

  원제는 Cross Of Iron. 한국 극장에는 '17인의 프로페셔널' 이란 제목으로 개봉했고, 1984년 2월 19일 명화극장에서 처음으로 더빙 방영한 제목은 개봉 제목인 17인의 프로페셔널이다.

  1988년 12월 금성(현재 LG)비디오에서 낸 VHS 비디오 제목은 띄어쓰기를 안한 채로 원제인 철십자 훈장으로 냈고 1994년 광복절 특선으로 KBS2에서 8월 14일 일요일 오후 2시 10분에 방영한 제목도 비디오처럼 띄어쓰기를 안한 제목인 <철십자훈장>이었다. 그러다, 2001년 9월에 위스시네마라는 업체에서 재출시한 비디오가 철십자 훈장이란 원제목으로 띄어쓰기를 한 제목이다.

  냉전 시기에는 드문 구도인, 주인공이 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군인 데다가 그것도 서부전선도 아니고 동부전선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작품.

  독일군의 패색이 짙은 1943년 동부전선을 배경으로 해서, 전장에서 구를 대로 구른 베테랑 육군 보병 상사 슈타이너(제임스 코번)와 철십자 훈장 하나 따겠다고 전선에 나온 프로이센 왕국 귀족 출신 부심 쩔지만 기관단총 조작법도 모르는 슈트란스키 보병 대위의 갈등, 소련군은 포로로 잡지 말고 전부 죽이라는 윗선의 명령이 있었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고 슈타이너 상사 일행이 독일군 진지로 데려온 소련 육군 소년병, 지독한 소련군의 공세 속에 낙오되는 슈타이너와 그의 소대원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면서 페킨파식 죽음의 미학과 전쟁의 허무함을 그려냈다.

  슈트란스키 대위와 슈타이너 원사의 상관인 연대장 브란트 보병 대령 역은 1951년작 사막의 여우 롬멜에서 주연을 맡은 제임스 메이슨(1909년생)이 담당, 참고로 그도 백발이 성성한데 어지간한 장성급 장교들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늙은 장교로 나오며 노년의 명연기를 보여준다.

  제작진이 몽땅 유고슬라비아로 날아가 당시 유고슬라비아에 남아 있던 2차대전 당시 장비를 동원해 영화를 찍었다. 덕분에 장비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재현한 편이다. 2차대전 때의 격전지여서 구 독일군이 쓰던 실물 병기들을 잔득 갖고 있었던 데다, 공산권 국가이긴 했어도 티토주의에 입각해 중립국처럼 놀며 서방과도 우호적으로 지내던 당시의 유고슬라비아는 이를 활용해 서방의 2차대전 영화 촬영에 장비 등을 지원하며 짭짤하게 돈을 벌었다.

  한국에는 나비야로 알려진 독일 동요 어린 한스(Hänschen klein)를 편곡한 배경음과 2차 대전 기록 영상을 편집한 영상이 교차되는 오프닝에서 시작, 슈트란스키가 처음으로 접하는 처절한 실전 상황에 자신의 MP40 기관단총도 재장전 할줄 몰라 허둥대고, 맨 마지막에 슈타이너 원사가 그걸 보며 미치도록 웃는 장면은 전쟁의 허무함을 잘 나타내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바로 직전에 슈타이너 원사가 철수 준비하는 슈트란스키 대위에게 파파샤 기관단총을 겨누고 "당신이 나의 마지막 소대원이다."라며 MP40을 슈트란스키 대위에게 건네는데, 총을 받자마자 슈타이너에게 겨눠 그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자 당황한 슈타이너를 바라보며 "프로이센의 장교가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겠다"는 폼나는 명언(?)을 남기고, 슈타이너는 이를 듣고 피식 웃으며 "그럼 나는 철십자 훈장을 어떻게 받는지 보여주지."라고 응수, 함께 같이 적진을 향해 돌파하는데 얼마 안있어 알아서 잘 해놓고는 재장전을 어떻게 하냐고 허둥대는 개그를 선보였다.

  또한 중반의 슈타이너가 쉬게 되는 독일군 야전병원 장면이나 슈타이너의 소대가 소련 여군 캠프에 침입하는 장면도 백미. 한 가지 헷갈리는 것이 마지막에 슈타이너 일행이 죽는 것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정황상 독일군은 전멸이겠지만) 엔딩 씬에서 계속 슈타이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어쩌면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상술했듯 작중 재현은 매우 훌륭하지만 상기 포스터의 쓰러진 군인은 어째선지 육군 보병 부사관의 견장을 달고 SS용 왼팔 국가수리를 단 재현 오류를 범한 군복을 입었는데, 작중에 나오는 독일군은 전원 육군이고 내용에 SS 부대와 접점도 없어서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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