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4월에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재난, 스릴러, 가족 영화. 4명의 일가족이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
A Quiet Place라는 제목처럼, 영화 내내 소리가 정말 적게 등장한다. 우선 인물들의 음성 대화가 드문게 대부분 수화를 쓰고 목소리를 사용해서 말하는 일은 비명 몇 번이나 중간에 가족들끼리 안전지대에서 짧게 대화를 나누는 게 전부다. 배경 음악도 마찬가지로 드물게 등장하며, 효과음도 괴물이 갑자기 출현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적은 편. 이 때문에 다른 재난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세계관이나 상황을 설명해주는 '해설 역 캐릭터'가 없고 화면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설정을 짐작해야 한다.
SXSW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다. 공포의 몰입도가 높으며, 드라마적인 요소도 훌륭하다고 한다. 크리스 스턱만은 오래간만에 괜찮은 클래식한 호러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A- 를 주었다.
국내 평론가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불필요한 부분 없이 완급 조절에 성공하고, 적당한 공포, 섬세한 연출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보여주며, 인과관계가 뚜렷해 작위적인 전개가 적다는 평이다. 에밀리 블런트의 뛰어난 연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어두운 공포영화이지만 감동적인 가족애를 보여줘서 그런지 의외로 따뜻한 영화라고 호평하는 평론가도 있다.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크 쉘터와 비교하는 평들도 있다. 그러면서 종교적인 해석도 같이 나오고 있다. 즉,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