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덤 오브 헤븐

-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 (자막포함)

  《글래디에이터》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05년 역사/전쟁 영화.

  십자군 전쟁 중에서도 제3차 십자군 원정의 직전에 벌어진 살라흐 앗 딘의 예루살렘 함락 상황을 시대적 배경으로, 대장장이였던 발리앙(올랜도 블룸)이 전쟁에 참여하며 성장하여, 1187년 예루살렘을 살라흐 앗 딘(살라딘)으로부터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훌륭한 영지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 예루살렘 땅을 주위로 내전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더 나아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반목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으며, 궁극적으로 '극단적인 가치관을 지닌 상대와도 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다'라는 철학적인 결론으로 도달한다.

  정성을 들인 물적 고증에 따라 소품을 만들어 찍은 웅장한 영상과, 유명 영화 음악 작곡가인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가 작곡한 중세풍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스코어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물적 고증과는 반대로, 역사적 서사 및 사실관계 고증은 사극 치고도 상당히 많이 무시한 작품이다.

  극장판과 감독판의 내용 차이가 매우 큰 영화로도 유명하다. 단지 한두 장면들만 편집상 잘린 수준이 아니라 극장판에서 무려 한 시간 가까이 되는 분량이 더 잘렸다. 삭제된 장면들도 중요하지 않은 장면들이 아니라 이야기 전개에 꼭 필요한 장면들이다.

  '감독판'이 공개되자 많은 영화 팬들은 그야말로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극장판에서 중요 부분이 잘려도 너무 잘려나갔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리들리 스콧이 원래 기획한 〈킹덤 오브 헤븐〉은 약 200분에 달하는, 〈반지의 제왕〉과 맞먹는 분량을 가진 영화였다. 때문에 극장판과 달리 감독판은 서사 구조가 완벽하게 나뉘어 있고, 고전 사극처럼 서곡과 인터미션도 따로 있다. 애초에 50분이면 굉장히 긴 편인 이 영화 기준으로도 무려 1/4 가량이 잘려나갔던 것이다. 가위질도 이만한 가위질이 없다.

  감독판은 극장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영국 잡지 Total Film은 감독판에 별 4개를 부여했고, IGN DVD는 별 10개 가운데 10개로 만점을 부여했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이 재편집된 영화를 "서사시"라고 불렀고, James Berardinelli는 감독판이 극장판보다 스토리와 개별 캐릭터의 동기에 대해 훨씬 더 큰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영화 비평가들이 극장판보다 감독판에 대해 압도적으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Brian Tallerico가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에 대해 "이것이 역사상 가장 실질적인 감독 컷(It's the most substantial director's cut of all time)"이라고 말한 것처럼, 본작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반드시 감독판으로 봐야 하는 영화로 평가받게 되었고, 극장판은 무리한 편집이 좋은 영화를 얼마나 말아먹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반면교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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