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나먼 다리 Bridge

-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1977 (자막포함)

  미국, 영국 합작으로 만들어진 1977년 전쟁 영화. 감독은 리처드 애튼버러. 《지상 최대의 작전》의 원작자 코넬리어스 라이언(1920~1974)의 1974년에 출판한 동명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을 직역하면 '너무 먼 다리'가 된다. 이는 실제 작전 계획 중에 영국 육군 원수 버나드 로 몽고메리 장군과 육군 제1공수군단장 브라우닝 장군이 나눈 대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작중 대사에서도 약간 다른 방식으로 언급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연합군의 대표적 실패로 손꼽히는 마켓 가든 작전을 다뤘다. 《지상 최대의 작전》과 마찬가지로 영국군, 미군, 독일군 세 진영 시각으로 각각 그리며 때문에 3국의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촬영지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네덜란드 현지이다.

  미국과 영국 육군 공수부대 3개 사단이 투입되었던 당시의 대규모 공수 작전을 재현한 장면이 유명하다. 당시 유럽에서 가용한 C-47 수송기를 싹싹 긁어모으고 네덜란드 육군 공수부대를 동원해 1000여 명에 달하는 공수부대원들의 낙하 장면을 실제로 찍었다. 도면이 남아 있지 않은 호르사 글라이더(Horsa glider)까지 박물관의 기체를 바탕으로 역설계, 제작했는데 현지 당국에서 안전성 문제로 허가를 내주지 않아 활공하는 모습은 찍지 못하고 활주로에서 견인되는 장면과 내부 장면만 나온다. 전쟁이란 긴박한 상황에서나 사용할 물건이지 평시에 공무원들 시각으로 보면 날리지 말아야 할 물건이라는 것 같다.

  실제 차량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작중에 등장하는 진짜 셔먼은 단 4대로, 나머지는 플라스틱으로 M4 셔먼 껍데기를 만들어 랜드로버 자동차에 씌운 모형이지만 실물과 모형을 영화상에서 거의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게 촬영을 했으며 단지 구형과 신형 셔먼들이 섞여있는 게 어색할 뿐이다. 이외에 독일군 전차로 네덜란드군의 레오파르트1 전차를 동원했는데, 판터 전차의 대역으로 포탑이 각지게 보이도록 구조물을 붙이고 차체를 개조했다. 그전에 제작진은 실물 판터를 영화에 등장시키려고 프랑스의 고물상을 이잡듯이 뒤졌는데 결국 실패했다. 패튼을 쾨니히스 티거 대용으로 등장시킨 벌지 대전투 같은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를 자세히 보면 M47 패튼이 나온다. 또한 대작이긴 하나 전술 묘사는 만화책 수준의 벌지 대전투와 달리, 지금 봐도 시가전 등의 개요를 보여줄 교보재로 써도 손색 없을 연출을 자랑한다. 좁은 행군로에서 어떻게 적의 매복에 진격이 돈좌되는지, 건물을 점령했을 때 창문을 모조리 깨고 불필요한 입구는 가구로 다 막아놔야 한다든지 등 세세한 묘사가 뛰어나다.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 육군 원수도 등장하는데, 그가 육군 원수 피복 대신 즐겨입은 튜닝한 군복인, 육군 바이마르 공화국 육군 명예연대장을 뜻하는 대령 예복에 육군 원수 견장만 단 것도 고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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