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 25th Anniversary (자막포함)

  로버트 하인라인의 동명 SF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 시리즈의 기념적인 첫 작품.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 중 제일 유명한 인기작으로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를 지칭하면 보통 이 1편을 일컫는다.

  1997년에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되었으나 흥행 성적은 영 좋지는 못했다. 1편의 제작비는 1억 500만 달러 정도로 그 당시로써는 대단한 블록버스터였지만 미국에서 5천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여 손익 분기점도 넘기질 못했다. 제작비 2배인 2억 달러는 벌어야 한다. 광고비나 극장 측과 수익 분배 같은 것도 생각해야 하기에. 그나마 2차 판권시장에서는 꽤 선전했다.

  원래 하인라인의 원작과는 별개로 'Bug Hunt at Outpost Nine'이라는 이름의 독립적인 영화로 제작되고 있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스타쉽 트루퍼스의 판권을 구입해 해당 작품의 영화화로 변경되었다.

  원래의 각본을 쓴 각본가들은 스타쉽 트루퍼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한다. 폴 버호벤 감독은 원작을 읽다가 거부감 때문에 읽다 말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버호벤은 네덜란드인으로 유년시대에 나치지배를 겪었기 때문에 원작의 우익-전체주의 미화를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영화 내용을 따져보면 소설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내용까지 꼼꼼히 영화에 반영되어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버호벤 감독이 읽다 말았다는 말은 그저 농담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SF번역가 김상훈이 권 말미에 첨언한 것처럼 어린 시절 네덜란드에서 나치에게 점령당한 경험에 영향을 받아 일부러 위악(爲惡)적으로 원작을 패러디했다는 것이 중론에 가깝다. 실제로 작중 지구군의 정복은 독일연방군 정복과 매우 비슷하고, 군 최고 지휘관의 직위가 감찰총감인 것도 독일연방군과 같다.

  팬덤에서는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블랙 코미디(...) SF 감독이었던 폴 버호벤 감독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걱정은 맞아떨어졌고, 그래서 소설을 먼저 읽은 팬들은 영화를 보려면 원작 소설을 읽지 말라고 깐다.

  특수효과 면에서는 당시 여러 차례 시상식에 불려나가는 등 호평받았지만, 흥행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비평면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상당히 잔혹한 장면에 어울리지 않게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나 B급 정서가 너무 첨가되어 원작의 비장미를 잃어버렸고, 연출 초점을 잃어버린 망작 취급을 받았었다.

  하지만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시대를 앞서나간 특수효과와 폴 버호벤 감독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비주얼과 안티파시즘적인 연출 방법이 재평가되어 칭찬하는 평론가가 늘어났고 전반적으로 평가가 올라갔다. 이런 안티파시즘 및 안티 군국주의는 사실상 테러와의 전쟁 이후 영구 전쟁 국가로 전락해버린 미국의 미래를 예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게다가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에서 애매하게 표현하던 군국주의를 배달의 기수를 연상시키는 지구연방 영상물을 통해 알기 쉽게 대놓고 비꼰 부분도 나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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