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에 개봉한 가이 리치 감독의 범죄-느와르 코미디 영화.
전반적으로 가이 리치가 초심으로 돌아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무려 그의 최고작이라고 평가받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동일한 점수대를 보여주고 있다. 순도 100% 가이 리치 영화로, 초기작들의 미덕을 갖추면서도 연출 자체도 시대에 맞게 맞추려는 시도까지 옅보이는 작품이다. 가이 리치 특유의 입담과 꼬아놓은 플롯과 그것을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이 잔뜩 발휘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매튜 매커너히, 찰리 허냄, 콜린 패럴, 휴 그랜트 등의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다. 하지만 초반부의 뜸 들이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지루하게 느껴질 요소도 존재하기 때문에 가이 리치의 스타일을 잘 알지 못한다면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다. 초반부는 거의 휴 그랜트의 능글맞은 연기 하나로 밀고 나가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