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및 각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지나 홀, 숀 펜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 액션, 범죄, 블랙 코미디 영화. 제목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직역하면 '하나의 전투가 끝나면 또 다른 전투가 온다', 즉 '끝 없는 전투'를 의미한다.
엠바고 해제 후 거의 모든 매체에서 극찬을 쏟아내고 있으며, 로튼 토마토 96%, 메타크리틱 95점[128]이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폴 토마스 앤더슨의 걸작이자 최고작임과 동시에 새로운 경지라 평가할 정도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는 부조리한 코미디를 아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매우 유사하며, 영화 속 상황이 터무니없지만 동시에 우리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어서 관객이 긴장 속에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며 "정말 기가 막힌 영화"라고 평했다. #
폴 토마스 앤더슨 작품 중 최초로 시네마스코어 A를 받았다. 영미권의 대표적인 관객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도 8점대 중반을 유지하며, 개봉 직후 빠르게 IMDb Top 250에 진입해 90위까지 상승했다.
이민자 단속 문제와 보수화되면서 백인우월주의 등 많은 사회문제를 겪는 미국과 과거, 현 세대의 상황을 훌륭하게 고찰해냈다. 또한 프렌치 75와 퍼피디아의 극단적이면서도 이중적인 행적과 묘사를 통해 단순히 미국 사회의 보수주의에 대한 비판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진보주의의 위험성 역시 비판하였다.
한편으로는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윌라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여성 서사의 성격도 띄고 있다.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들 중에서는 진취적이고 유능한 여성 주인공과 대비되게 남성 등장인물들은 권위적이고 어리석게만 묘사되어서 비판을 받는 작품들도 많은데, 본 작품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남성 등장인물들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서사를 흥미롭게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다. 가령 주인공 밥 퍼거슨은 무능하지만 딸인 윌라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결말에서는 진심어린 가족애를 드러내어 윌라를 구했으며, 조력자인 세르히오는 밥과의 유쾌한 케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무능한 밥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며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하였다. 또한 악역인 록조 역시 백인우월주의, 이상성욕 등 온갖 질 나쁜 캐릭터성과 찌질한 면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뛰어난 능력으로 주인공 일행을 압박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였다. 베테랑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 펜, 베네치오 델 토로 뿐만 아니라 신예인 체이스 인피니티 등 작품의 모든 배우들이 보여준 절정의 연기력 덕분에 이러한 캐릭터성이 구축될 수 있었다.
시의적절한 주제 뿐만 아니라 영화 단독으로도 액션, 블랙 코미디 장르 영화로서도 기능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호평이 많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가성도 유지하면서 의외로 쉴 틈 없이 액션과 코미디가 몰아치는 상업적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이미 시대의 걸작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관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